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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살 하다가 발목 접질렸을 때...냉찜질? 온찜질?
‘미니 축구 경기’인 풋살을 즐기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가 발표한 2020년 국민생활체육 조사에 따르면 축구·풋살의 참여율은 7.0%로, 구기 종목 중에서 가장 높은 수치를 보였다. 전체 종목 중 4번째로 한국인이 많이 즐기는 생활체육인 축구와 풋살의 인기를 실감할 수 있는 대목은 또 있다. 1월 3주차에는 풋살 예능인 ‘골 때리는 그녀들’이 수요일 예능 전체 시청률 1위에 등극한 것.





풋살은 축구보다 작은 경기장에서 진행되기 때문에 방향 전환이 잦고, 전개 속도가 빠르다. 그렇기 때문에 발목에 무리가 많이 가면서 다양한 부상이 발생할 수 있다. 그중에서도 발목이 순간적으로 꺾이면서 발생하는 발목 염좌를 주의해야 한다. 발목 염좌란 발목 관절을 지탱하는 인대가 늘어나거나 찢어지면서 염증 또는 부기가 생기는 손상을 뜻한다. 풋살 하다가 발목이 꺾였을 때 부기가 생기는 원인발목 염좌는 내측 인대 손상과 외측 인대 손상으로 구분된다. 가장 흔한 부상은 외측 인대 손상이다. 외측 인대가 내측보다 약하기 때문에 발을 접질리거나 순간적으로 강한 충격이 발목에 가해졌을 때 외측 인대가 쉽게 손상된다. 인대가 늘어나거나 부분적으로 파열되면 내부 출혈, 염증, 부종 등이 생길 수 있다. 발목 염좌가 발생했을 때 많이 하는 응급 처치법은 ‘찜질’이다. 냉찜질과 온찜질이 있는데, 두 찜질법은 치료의 목적이 서로 다르다. 따라서 상황에 맞는 찜질법을 시행해야 제대로 된 치료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미국의 건강 정보사이트 Healthday에서는 각각의 찜질법에 적합한 상황을 다음과 같이 구분했다.



부기를 제거해 주는 냉찜질냉찜질은 부상 부위가 더 붓는 것을 막아주는 치료법이다. 순간적으로 부상 부위를 차갑게 만들면 세포 내의 대사작용이 저하되고 혈관이 수축된다. 그로 인해 부기가 커지는 것을 막고, 혈류가 느려지면서 내부 출혈을 감소시킬 수 있다. 또한 국소적인 마취 효과가 있어 통증을 완화시켜준다. 풋살을 하다가 발목 부상이 생겼다면, 즉시 냉찜질을 하는 것이 좋다. 하루에 4번, 15분에서 20분 정도 냉찜질을 하면서 부기를 진정시켜야 한다. 이 과정을 2~3일 동안 반복하면서 증상 추이를 살피고, 그래도 발목이 호전되지 않으면 전문의의 진료를 받아야 한다. 그러나 냉찜질을 과도하게 하면 동상에 걸릴 수 있다. 특히 냉찜질 도중 잠이 들어서 부상 부위에 동상이 생기는 경우가 종종 있다. 따라서 냉찜질은 최대 20분이 적절하며, 찜질하다가 피부가 무감각해지는 느낌을 받았다면 찜질 치료를 중단해야 한다. 근육의 긴장을 풀어주는 온찜질냉찜질과 달리 온찜질은 근육을 이완시키고 혈액순환을 활성화시킨다. 그로 인해 산소와 영양분이 혈액을 통해 통증 부위에 더 잘 전달된다. 따라서 온찜질은 부상 직후보다는 평소에 시행하는 것이 좋다. 만성적인 근육통이나 관절통을 겪고 있을 때 특히 효과적이다 발목 염좌를 치료하기 위해 온찜질을 하려면 부상 발생 시점으로부터 최소 이틀은 기다려야 한다. 그리고 부기가 진정된 것을 꼭 확인해야 한다. 만약 부상 직후, 또는 부기가 진정되지 않은 상태에서 온찜질을 하면 부상 부위의 혈류가 증가하여 부기가 잘 가라앉지 않게 된다. 발목 염좌, 예후에 따라 재활치료받아야찜질 치료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통증이 지속된다면 병원에 가서 발목 염좌의 상태를 확인해야 한다. 발목 염좌는 크게 세 단계로 구분되는데, 찜질 치료법을 사용할 수 있는 단계는 1도 염좌뿐이다. 2도 염좌는 반깁스 처방이 기본이고, 3도 염좌는 수술로 치료해야 할 수도 있다. 따라서 찜질을 했는데도 증상이 나아지지 않는다면 2도 혹은 3도 염좌를 의심하고 전문의의 상담을 받아야 한다. 한 번 다친 발목을 또 접질릴 수 있기 때문에 증상이 사라진 후에도 부상 부위를 조심해야 한다. 하이닥 한방과 상담의사 이건호 원장(건양한의원)은 “인대 조직은 근육에 비해 탄력성이 부족하여 회복되는데 시간이 오래 걸린다"고 말했다. 4주 이내에 회복되는 근육 조직과 달리, 인대 조직이 완전히 회복되려면 최소 12주가 필요하다. 이건호 원장은 또 “발목은 서 있거나 걸어 다닐 때 체중의 하중을 견디는 부분이므로 통증이 다시 발생할 수 있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도움말 = 하이닥 상담의사 이건호 원장(건양한의원 한방과 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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